특히 금주에는 자산시장 내 금리 인상 요인에 따른 불안감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희석되는 양상이 빚어졌고 이는 회원권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도출됐었다. 그렇지만 점차 기상이변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라 일부 지역별 골프장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가운데 일시적이나마 골프 수요가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실거래 비중보다는 이후 매매 시점에 대한 문의성 주문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초고가 종목들이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매물 부족을 빌미로 여전히 실거래가 어려운 여건에 보합세를 지켰고 고가 종목은 강남권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북 도심에서 가까운 서울과 서원밸리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강보합을 이어 영남지역은 수급 여건에 따라 지역 대표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점에서 조정양상을 보이던 대구권 종목들이 상당수 반등에 나섰지만 부산지역에서는 일부 고가권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소폭 하향 추세를 보이면서 상반된 분위기가 전해졌다.
이외 리조트형 회원권은 제주도가 한동안의 부진했던 흐름을 깨고 반등을 모색 중이지만 강원은 오히려 약보합이 짙어지면서 활기를 찾지 못했다.
한편 지지부진한 거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골프회원권지수(ACEPI)가 단기저항선이 1300 포인트를 웃돈 후, 금주 3.5 포인트 추가 상승함에 따라 1311.8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상승 종목 개체 수는 정체된 흐름이더라도 하락하는 종목 개체 수 또한 많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빚어진 결과다.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예측해 볼 수도 있는 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