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17~18일 이틀간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9~10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 전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로 회의는 5개 세션, 7개 의제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G20 재무장관과 식량·에너지, 기후변화의 경제 영향과 관련된 G20 분석보고서를 평가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공급망 회복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와 관련한 세션에서는 추 부총리는 선도 발언을 통해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취약국 부채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프랑스와 지난 2016년부터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의장직을 맡고 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신임 총재,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은행(EBRD) 총재와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최근 세계적 어려움 대응을 위해 MDB 역할 강화를 당부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고 기재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