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가 시행됐으나,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1회용품 소비 등의 증가로 폐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자판기 형태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를 통해 종량제봉투 또는 다른 재활용품들과 혼합 배출되어 재활용품 선별률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명페트병 배출 시민의식 개선 및 자원재활용 실천 생활화를 위해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해 포인트 환급 신청 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회수된 페트병을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와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은 물론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관련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운영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