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29일 휴일에도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힘을 쏟았다.
지난 18일 열한 번째 발생을 마지막으로 충북에서는 추가적인 구제역 발생 신고가 없어 소강상태에 있지만, 최종 매몰일로부터 최소 3주가 지나야 구제역 종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충북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우종 부지사는 이날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위기 단계 격상에 따른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음성군은 구제역 발생 인접지역인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임해줄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지속되는 방역업무에 지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앞서 증평군도 37보병사단, 사회단체연합회 등과 힘을 합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증평소방서, 농협중앙회증평군지부, 증평농업협동조합,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은 방역 차량 15대를 지원했고, 육군 37사단은 지난 24일부터 제독차(5t) 1대를 오전과 오후 각 1회 증평읍과 도안면 방역현장에 투입해 방역을 돕고 있다.
또 증평자원봉사센터와 사회단체연합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도 방역에 힘을 보탰다.
증평군에서는 지난 14일과 16일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