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베트남 법률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 연수구 대표단은 이날 베트남 끼엔장(Kien Giang)성 푸꾸옥시를 방문하고, 무역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푸꾸옥시에서는 후인 꽝 흥 당위원회 부서기, 겸 푸꾸옥시 인민위원장, 팜 아인 뚜언 정보통신부 대외정보국장, 도안 반 띠엔 푸꾸옥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레 꾸옥 또안 부위원장을 비롯해 끼엔장성과 푸꾸옥시, 푸꾸옥 국제공항 및 관광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후인 꽝 흥 푸꾸옥시 인민위원장은 "푸꾸옥이 경제, 문화, 사회 측면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며 베트남 정부와 중앙 부처들이 2030년까지 푸꾸옥의 건설과 발전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푸꾸옥은 앞으로 총 13개의 대형 관광 리조트와 소규모 리조트, 골프장, 경마장, 오락 시설 등을 갖출 전망이다. 푸꾸옥은 현재 300개 이상의 투자 사업, 등록 자본 기준 170억 달러(약 22조7000억원)를 유치하고 있다.
푸꾸옥에는 총 3만개 이상의 객실이 있으며 그중 약 5성급 이상의 객실은 1만7000~1만8000개에 달한다. 연간 250만~3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푸꾸옥은 관광업이 경제의 핵심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앞으로 두 지역이 상호 이익적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유치하고 푸꾸옥시 지도자들과 더욱 밀접한 교류를 촉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수구는 교육, 경제, 관광, 생태구역 개발, 휴양 등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푸꾸옥시와 협력하고 두 지역 간 무역을 촉진시키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연수구 대표단은 17일과 18일 양일간 푸꾸옥 호앙혼(Hoang Hon) 마을에 있는 선 시그니처 갤러리(Sun Signature Gallery)에서 선그룹(Sun Group)과 회의를 갖는다.
선그룹 측은 호앙혼마을, 붕버우(Vung Bau) 골프장 프로젝트, 사오(Sao) 비치, 혼텀(Hon Thom)섬 프로젝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상 음악과 멀티미디어 아트 쇼인 키스 더 스타(Kiss the Stars)를 관람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후 호앙혼마을에서 세계 최장 케이블카를 타고 혼텀섬까지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