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올해 안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 위치한 생면 공장의 설비 증설을 통해 현지 아시안 누들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저가형 건면과 냉동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지난 2015년 진출해 프리미엄 냉장 생면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을 개척해왔다. 그 결과 2016년 820만달러로 시작한 연 매출은 6년 만에 약 10배로 성장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대표 제품은 간장소스 베이스에 채소 토핑을 곁들인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곁들인 ‘돈코츠 라멘’이다. 두 제품은 각각 지난해 1월과 2월에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진행하는 MVM(월간 쿠폰북 할인 행사) 품목에 선정돼 해당 기간 동안에서 총 18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풀무원USA 관계자는 “앞으로도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고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