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계절별 위험요인 산재예방 매뉴얼 마련

2023-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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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재난 상황과 안전 정보 등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계절별 위험요인 산재예방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매뉴얼은 재난 발생 단계별 각 주체 역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소통망을 통해 재난위험과 대응조치를 사업주와 근로자들에 신속히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봄철과 가을철 초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태풍·호우, 겨울철 한파·대설 등 계절적 위험요인별 상황관리와 대응절차를 담았다. 

이는 고용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후속 조치 일환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가 속출해 건설·제조업종과 옥외작업 등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계절적 요인에 의한 산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7월 대전 유성구 소재 건설현장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져 1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시 소재 제철소 인근 하천이 범람해 근로자 29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앞으로 각 사업장은 고용부가 운영 중인 중대재해사이렌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재난위기경보 발령과 그에 따른 대응조치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지방관서, 안전보건공단은 본 매뉴얼을 적극 활용해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재난에 따른 안전조치를 잘 수행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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