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지난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2570톤(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지난해 말 기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 대비 9%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홀 프로세스의 첫 시작으로 같은 해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하고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 음용한 삼다수병을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통해 수거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은 2021년부터 작년까지 2년 간 약 9900만개로, 이산화탄소 약 6000톤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무라벨 제품 생산량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생산라인 ‘친환경 팩토리(L6)’를 준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의 ESG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지속가능한 지구와 미래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