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일성 생일 패싱'...집권 이후 2번째

2023-04-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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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난 2월 김정일 생일 81주년 불참 정황...보도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111회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전날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
 
김 위원장은 과거 김일성·김정일 생일에 항상 고위간부를 대동하고 금수산궁전을 참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12년 공식집권한 뒤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2020년 이후 두 번째다.
 
북한 매체 보도에는 평양에서 열린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이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는 내용만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번 김일성 생일에 전국의 학생소년들에게 선물을 보내 명절 분위기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4월의 봄명절을 맞으며 전국의 원아들과 어린이들, 소학교 학생들이 은정어린 선물을 받아 안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 81주년에도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관영매체 보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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