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는 이달 중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의 기존 건축물을 해체하는 것으로 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대체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체공사 대상은 월드컵경기장 일원 사업부지 내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장동주유소 건물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보조경기장에 대한 해체 허가를 신청해 현재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장동 주유소는 해체 신고가 완료돼 해체공사에 착수했다.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운동장 부지에 조성되는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공사에는 총사업비 1421억원(국비 180억원, 시비 876억원, 지방채 365억원)이 투입된다.
육상경기장의 경우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82석 규모로 건립되며, 체력단련장과 선수대기실, 스카이박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지어지며, 실내연습실과 스카이박스, 편의시설 등을 포함해 건립된다.
이에 앞서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따른 대체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용역 완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왔다.
아중호수 탐방로 추가 조성
시는 지난해 단절된 북동쪽 탐방로 약 93m 구간에 친환경 목재데크와 보행매트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아직 탐방로가 조성되지 않은 나머지 353m 구간에도 친환경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경관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아중호수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보행 환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수변탐방로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아중호수를 둘러싼 1873m 구간에 수변 탐방로를 조성했다.
또한 수변탐방로 주변에 봄·여름에는 수련과 부처꽃, 꽃창포를 감상하고, 가을·겨울에는 물억새 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습지정원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