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지난해 러시아 수입 결제 비중 4%→23%

2023-03-12 17:49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무역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반면 러시아 무역의 주요 결제 수단이었던 달러와 유로는 점점 위치를 잃어가고 있다.
 
1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 수입 결제 통화 중 위안화 점유율이 지난해 1월 4%에서 지난해 말에는 23%까지 약 6배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수출 결제에서도 위안화 점유율은 0.5%에서 16%까지 치솟았다.
 
이에 반해 러시아 무역에서 달러와 유로는 주요 결제 통화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 러시아 수출 결제의 87%가 달러와 유로로 이루어졌지만, 올해 1월에는 그 비중이 48%로 추락했다. 또한 러시아 수입 결제 통화 중 달러와 유로 점유율은 지난해 1월 65%에서 지난해 12월 46%까지 하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보고서는 “지난해 3월 이후 비우호국들의 대규모 제재가 이루어지면서 러시아 경제는 대외 경제활동 결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유해한 통화의 비중이 감소한 것은 주로 위안화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해한 통화’는 주로 달러와 유로를 가리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