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보다 귀한 '근로자녀장녀금', 희망의 불씨를 만들다

2023-03-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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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체험수기 25편 선정·발간…생활 속에서 벌어진 감동사연 소개

[사진=국세청]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는 여전히 하루하루 어려움 속에 생활을 이어 나가시지만, 국가가 건네준 근로·자녀장려금이 보여준 도움의 손길은 오늘도 저와 가족을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 근로·자녀장려금 수기 대상 홍유기 작(作)에서 발췌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신청해 놓고 잊고 있었던 일인데, 막상 통장으로 받게 되니 엄청나게 기뻤습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았지만, 장려금을 받고 큰 용기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았습니다. - 근로·자녀장려금 수기 금상 김대훈 작에서 발췌
 
※복지 혜택뿐만 아니라 성실히 일한 사람들에게, 또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것은 삶의 의욕을 올려주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혼 후 절망만 가득했던 삶에 근로·자녀장려금을 통해 작은 희망이 보였고, 그 희망이 점점 커져 앞으로의 인생이 빛나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근로·자녀장려금 수기 은상 이지혜 작에서 발췌
 
근로·자녀장려금제도를 통해 희망을 마주한 이들의 보석보다 귀한 사연이 또다시 한 권의 수기집으로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22년 장려금을 지급받은 분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일환으로 체험수기 공모전을 실시,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작품 중 25편을 엄선해 발간했다.
 
‘희망의 씨앗’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수기집은 근로·자녀장려금이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한 줄기 빛처럼 희망을 안긴 주옥 같은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은상을 수상한 김은지씨는 대전에서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데 민들레 홀씨와도 같은 근로·자녀장려금이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닌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동상을 수상한 이다혜씨는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일을 쉬며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며 좌절하고 있던 순간에 근로장려금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안긴 희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근로·자녀장려금을 받은 이들의 사연은 저마다 국가 정책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새 꿈을 품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지만 소득이 적은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는 2009년 지급을 시작했다”며 “그동안 지속적인 제도개편을 통해 지급대상자와 지급액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세청은 앞으로도 근로·자녀장려금이 행복한 가정, 더 나은 사회로의 열매 맺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모든 이들이 잘 살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2021년 소득분에 대해 499만 가구, 4조9000억원을 지급했는데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4년간 총 3425만 가구에 지급된 장려금 규모는 무려 30조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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