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보편적 주거복지의 길잡이 역할을 할 ‘제2기 주거복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을 맡은 한국도시연구소(소장 최은영)는 ‘다 함께 누리는 신명 나는 주거복지’라는 비전 아래,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할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3대 정책 방향 및 6개 정책목표, 17개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6개 정책목표는 △부담 가능한 주택공급 △생애주기 맞춤형 주택공급 △주택 품질 제고 △관리를 통한 주거환경개선 △전주형 주거비 부담 경감 △주거복지 전달체계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다.
또 저층 주거지 주택관리 기능 확대 및 LH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공공임대주택 관리강화로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간다.
이밖에 전주형 저소득층 주거 지원 확대, 주거복지 전달체계 민간역량 강화 지원, 주거복지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을 실천해 간다.
전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지역조사와 주택시장 동향 및 주택 수요·공급 분석, 민간·공공의 주체별 심층 면접조사, 주거실태조사(3000가구), 기존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그 분석 결과를 이번 계획에 반영했다.
전주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에 대해 주거복지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주거복지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세부 시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 대여소, 내달 1일 재개장
전주시 공영자전거의 이름인 꽃싱이는 하루 대여료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1~2월 안전과 혹한을 이유로 휴장한 뒤 각종 시설 보수와 자전거 정비를 마친 꽃싱이는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는다.
내년부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1~2월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꽃싱이 대여소는 송천동과 삼천동, 아중리, 평화동 등 주거 밀집지역 및 한옥마을 관광지 일대에 9개소 외에, 올해 롯데백화점 맞은편 백제교 인근에 1개소 추가돼 총 10개소가 운영된다.
꽃싱이 대여소는 모두 관리자가 상주하는 유인 대여소로, 특정 관광지를 대상으로 유인 대여소를 운영하거나 시내 전역에 거치대와 키오스크를 설치해 무인 대여시스템을 운영하는 여타의 공영자전거와는 다른 특징을 지녔다.
또한 꽃싱이는 키오스크나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세대도 접근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해 꽃싱이 대여건수는 2만1309건으로 2021년도 1만5951건 대비 33.59%가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완화로 인한 일상회복과 이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꽃싱이 이용객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며, 올해에도 전주시 1500만 관광객 유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