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골마을로 건강 실은 '행복버스'가 달려가요"

2023-02-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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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무풍·설천면 42개 산골마을에 행복버스 운영

[사진=무주군]

무주군은 무풍면 사동마을회관에서 미항·사동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무풍·설천면의 18개 권역, 42개 산골마을에서 맞춤식 검진과 상담, 처방, 진료 봉사를 벌이는 행복버스가 찾아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등 민주지산(1242m)을 경계로 한 3개 시·군이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를 운영하는 일환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행복버스는 지난 2015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에 선정되면서 무주군 무풍·설천면 주민들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행복버스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음파검사를 비롯해 혈액검사, 당화혈색소, 뇨화학검사, 간기능, 신기능, 지질검사와 심전도 검사, B형 간염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초음파진단기를 비롯해 X선 촬영기, 골밀도 검사기, 심전도기, 생화학분석기, 체성분측정기, 당화혈색소 장비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췄고,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8명의 전문 의료팀이 배치돼 있다.

이밖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질환 조기증상 및 조치사항과 관련된 동영상 홍보도 함께 한다.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279억원 투자

무주군청 전경[사진=무주군]

무주군은 군민의 안전한 삶을 만들기 위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279억원 규모며, 왕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1개소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3개소가 대상지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은 재해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선정해 교량 가설, 제방 정비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오산리 왕정마을은 지방하천인 대왕천에 인접한 저지대로, 집중호우시 하천 외수 범람 등에 따른 하천시설과 주변 농경지 및 주택 등이 상습 침수피해에 노출돼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손꼽혔다.

군은 이 지역에 대해 200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오산 가동보 1개소와 일부 구간 제방공사 및 교량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축제공사 및 교량가설 등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우선 읍내3 지구(22억원) 및 사천 지구(32억원)는 올해 말까지 사면정비 및 낙석방지책 설치를 마무리한다.

또한 나림 지구 급경사지도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24년까지 위험사면 정비를 완료하고, 붕괴위험지구를 해제할 방침이다.

군은 이들 재해예방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생활편의 제공은 물론 안전한 삶이 제공되면서 정주여건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 수정란 구입·이식비 지원
무주군이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고능력 유전자의 수정란 이식을 통해 한우 개량 가속화를 통한 한우 수정란 구입 및 이식비를 지원한다.

1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7200만원(군비 3600만원, 자부담 3600만원)을 들여 지역내 농가에서 사육중인 암소 144두를 대상으로 한우 수정란 구입 및 이식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마친 암소사육농가로, 한우수정란 구입 및 이식을 통한 개량의지가 있는 농가와 최근 3년간(2020~2022년) 보조금 수령액이 적은 농가가 대상이다.

가축사육업 미허가 농가와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체납농가, 2022년 축산사업 미완료 및 포기농가, 위탁우 및 농축협 사육농장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군은 오는 17일까지 보조금 교부 대상 농가를 결정하고, 오는 12월 10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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