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제품 가격이 최대 10%가량 오른다. 이미 지난해부터 수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 불안정한 글로벌 경기에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점유율 1위 한국타이어를 따라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환율,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타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로는 승용차(PCR) 타이어가 4~10%, 경트럭(LTR) 타이어는 3~5%, 트럭·버스용은 4~10%씩 가격이 인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평균 인상률은 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물류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올해 들어서는 부담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초 사상 최대치인 5000선까지 올랐던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0일 기준 1030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600~800선에 형성됐던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주요 원자재인 천연고무 가격은 이달 톤당 19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하락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500달러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타이어 원가의 20~30%를 차지한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만큼 다른 브랜드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지난해 높아진 매출원가율을 낮추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금호타이어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매출원가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3분기 76%로, 넥센타이어는 72%에서 81.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만 85%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타이어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가격 인상 공세에 나서면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타이어업계는 지난 2년간 가격 인상 릴레이를 이어간 바 있다. 국내 타이어업계는 2021년 4년 만에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고 지난해 상·하반기에도 각각 10%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가격을 최대 20%까지 올린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 해외 타이어 브랜드도 올해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환율,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타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로는 승용차(PCR) 타이어가 4~10%, 경트럭(LTR) 타이어는 3~5%, 트럭·버스용은 4~10%씩 가격이 인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평균 인상률은 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물류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올해 들어서는 부담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초 사상 최대치인 5000선까지 올랐던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0일 기준 1030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600~800선에 형성됐던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만큼 다른 브랜드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지난해 높아진 매출원가율을 낮추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금호타이어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매출원가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3분기 76%로, 넥센타이어는 72%에서 81.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만 85%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타이어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가격 인상 공세에 나서면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타이어업계는 지난 2년간 가격 인상 릴레이를 이어간 바 있다. 국내 타이어업계는 2021년 4년 만에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고 지난해 상·하반기에도 각각 10%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가격을 최대 20%까지 올린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 해외 타이어 브랜드도 올해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