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 성황 속 마무리…모금액 역대 최고

2023-01-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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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900만원 모금…현금 기부 2배 이상 늘어'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피제이아이엔씨 성금 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의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 모금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00일간 진행한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을 통해 11억900만원을 모금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9억1000만원보다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시는 현금 기부가 4억5200만원이고, 물품 기부는 6억5700만원이라고 전했다.

개인 460명, 기업·단체가 479곳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했던 7억원 대비 158% 초과 달성했다.

특히 현금 기부의 경우 전년도 2억2000만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관내 저소득 가정 1만3810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367곳에 전달됐다.

시는 기부자 참여를 독려하고자 새로운 모금 홍보 방법을 도입했다.

모금 프로그램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을 홍보하고, 기부 QR코드를 활용해 현금 기부가 늘었고, 이는 역대 최고 모금액이란 결과로 이어졌다.

나눔리더는 1년 내 100만원 이상 개인 기부자가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이내 10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단체나 모임이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초 가입 시 인증패를 받을 수 있다.

나눔리더에 26명이 가입했고, 나눔리더스클럽에는 4명이 가입했다. 

이를 통해 모인 모금액은 7000만원 상당이다.

기부 QR코드는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 비치돼 비대면 기부 참여율을 높였다.

이밖에도 파지를 모아 4000만원을 기부한 88세 노인, 계단 이용으로 적립된 금액을 기부한 병원들, 고사리손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미취학 아동 등의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김동근 시장은 "꾸준히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정부시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내밀어 준 따스한 손길에 감사하며, 저소득 가정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시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이 끝난 뒤에도 시청 복지정책과, 행정복지센터, 동 주민센터에서 기부금품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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