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충북 지역공약 지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충북의 지역공약 추진상황 점검과 공약이행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정식 지역공약특위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충북·균형위 관계자들과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공약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전문가 주제발표 및 제언,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조덕진 도 기획관리실장은 “지금까지 동해안 시대, 서해안 시대 등 연안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이 이루어져 왔으며, 이로 인해 바다가 없는 충북을 비롯한 내륙은 지역 균형발전에서 소외됐다”며 “국정목표인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충북을 포함한 중부내륙 시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15대 정책과제 속에 포함된 57개의 세부과제에는 중부내륙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지역공약의 현황 분석과 추진의 당위성,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특히 지역의 핵심현안인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바이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사업인 청주 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지역 생태환경을 활용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트가 될 수 있도록 강·호수 휴양·관광 자원화 △국내 바이오 최대거점 오송 중심의 바이오밸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총 5개 정책과제에 대해 균형위의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통합토론에서 도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들은 “지역공약은 중앙차원의 이행점검 체계가 없어 중앙부처에서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의 관심과 지역공약의 이행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균형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은 지역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균형위를 중심으로 중앙부처·국회와 적극 소통하는 등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