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안팎에서 즐길만한 스포츠와 놀이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청와대 관련 토크콘서트와 사자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이 매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4대 궁과 조선왕릉도 무료다. 예약제인 종묘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동수문장청에서는 수문장 교대 의식 이후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 세화를 나눠준다.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국립민속박물관이 제격이다.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명절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연하장·복조리 제작이나, 윷놀이 대회 등이 준비됐다.
이 밖에도 제기차기, 투호, 고무줄놀이, 활쏘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스포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축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를 설 연휴에 잇는다.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재현한 영웅들(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이 출격한다.
시작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마인츠)이 알린다. 프라이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와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에 시작된다.
22일에는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출격한다. 나폴리는 오전 2시 살레르니타나와, 울버햄프턴은 오후 11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23일 오전 3시 30분에는 황인범·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듀오가 아트로미토스를 상대한다.
연휴 마지막 날은 손흥민(토트넘)이 장식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5시 풀럼과 21라운드를 치른다.
프로농구는 연휴 동안 10경기를 치른다. 주요 경기는 2개다. 첫째는 21일 오후 2시 고양 캐롯 대 안양 KGC인삼공사, 둘째는 24일 오후 2시 창원 LG 대 울산 현대모비스다.
프로배구는 설 연휴 내내 오후 2시 남자부, 오후 4시 여자부 경기를 진행한다. 논란의 중심 흥국생명은 21일 한국도로공사와 마주한다. 김연경(흥국생명)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대결로도 기대가 모인다. 22일 오후 2시에는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3위 자리를 두고 다툰다.
올해 첫 씨름 대회(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신규 팀인 MG새마을금고씨름단 등 19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설 연휴에는 프로당구 PBA 투어 7번째 시즌 우승자가 탄생한다. 여자부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남자부는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나선다.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은 인도오픈 단식 금메달,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는 복식 금메달을 노린다.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은 제6회 해성 여자 기성전 이벤트 대국이 펼쳐진다. 방식은 페어 바둑이다. 23일 오후 2시에는 이재현 5단-이영신 6단 조가 박지은 9단-조혜연 9단 조를 상대한다. 일명 70·80 매치다. 24일 오후 2시에는 엄마 기사들이 맞붙는 아이 둘 맘 매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