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영미 "고위험군, 마스크 착용해야···재의무화 가능성은 낮아"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관련 브리핑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고위험군에겐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후 약간의 감염 증가세는 있을 수 있으나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의무화 해제 이후 약간의 감염 증가세는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국내 역량이나 해외 상황에 대한 한국 대응을 볼 때 갑작스럽게 증가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해제일 뿐이고 실제로는 권고이기 때문에 특히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실내 마스크 재의무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예상했다. 지 청장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변이 분석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때처럼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해 우리 의료 대응에 굉장히 위협이 될 수준이 아니라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할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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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가오는 설연휴(21~24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