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영동군-'천사의 섬' 신안군, 변치않는 상생발전 다짐

2023-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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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옥류봉 설경. [사진=영동군]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자매도시 ‘천사의 섬’ 전남 신안군과 끈끈한 결연 관계를 이어가며 상생발전의 발판을 다졌다.

영동군은 지난 2021년 자매결연을 맺은 신안군을 찾아 우호협력 증진행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지자체는 영동군의 명예행정 구역으로 지정된 비금도에서 명예 비금면장 위촉,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양 도시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찾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정영철 군수,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 김종욱 영동군새마을회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영동군 방문단은 신안군청을 방문해 ‘명예 비금면장 위촉식’을 가졌다.

51.61㎢ 면적에 현재 3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하누넘해수욕장, 선왕산,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이 소재해 있는 ‘비금도’는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2021년 11월 영동군의 명예행정구역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촌사회의 화합과 공동체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영동군새마을회 김종욱 회장이 명예 비금면장으로 위촉됐다.

또 이날 정영철 군수는 자매도시 4곳(오산, 남동구, 서대문구, 중구)에 이어 신안군에 100만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동행했던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이 100만원, 황승연 부의장과 김은하 의원이 각 50만원씩을 기탁하며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정 군수는 새해 시작과 함께 자매도시들을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며 자매도시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종욱 회장은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후, 1년간의 임기로 비금면 지역사회와 영동군을 잇기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김종욱 회장과 방문단은 비금면으로 이동해 주요 관광지, 공공기관 등을 둘러보며 명예행정구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갔으며, 비금면의 사회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하며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양 지자체의 상생발전과 공감대 형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큰 관심을 가지고 협력사업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양 지자체는 향후 지속적인 자매결연 행사는 물론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양 지자체의 더 높은 도약과 상생발전, 주민 복지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 군수는 “양 지자체가 소중한 인연을 맺고 활발한 우호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농촌 위기도 극복해 낼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을 기본 바탕으로 양 지자체의 공동 발전과 번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안군은 3만8000여명의 인구가 거주 중이며,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의 수산물이 유명하다.

2019년 6월 신안군 공무원들이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서 공직자 역량강화 워크숍 이후 관계가 돈독해지기 시작해, 지난 2021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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