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지난해 정책서민금융 9.8조원, 역대 최대"

2023-01-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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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 제시

[사진=금융위원회]


지난해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는 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30%로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민금융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간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는 지난 2019년 8조원, 2020년 8조9000억원, 2021년 8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근로자햇살론 등 일부 정책서민금융상품 취급을 축소했다"며 "이에 지난해 11~12월 중 정책서민금융 상품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대출한도 확대, 금리 조정 등으로 올해 1월부터는 공급규모가 정상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올해말 30% 상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해 3개 인터넷전문은행(케이·카카오·토스)이 모두 25% 이상을 달성하는 등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공급을 진행했다고도 강조했다.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지난해 1~9월중 22조8000억원으로, 중금리 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민간중금리 대출 인정 요건 합리화 등을 통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여전사·대부업 등 서민금융기관 대출은 리스크관리,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대출축소 움직임이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날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여전사·대부업 등 서민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당부했다. 

금융위 사무처장은 "은행·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및 중금리대출의 금년도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서민층 자금이용에 애로가 없도록 앞으로도 금융당국이 공급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공급 애로요인에 대해 필요한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서민금융 공급과 관련해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부대출 등은 지난해 공급목표(6조9600억원)를 초과(7조2900억원)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은행권 자체 재원으로 공급되는 새희망홀씨의 경우도 은행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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