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씨와 중견 언론인 간 돈 거래를 추적하면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질 때를 대비해 언론사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김씨와 중견 언론인 간 자금 거래를 추적하고 있다. 김씨가 은닉을 지시한 대장동 배당금 275억원의 흐름을 추적하던 중 그가 언론인들과 돈거래를 한 정황을 파악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중앙일간지 간부였던 C씨와 6억원을 D씨와 1억원, E씨와 9000만원 등 금전거래를 했고, C씨에겐 2019년 3억원을 더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씨는 2017년부터 2018년엔 민영 뉴스통신사 A사, 2019년엔 법조 전문지 B사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김씨가 인수를 원하는 금액과 회사 측이 원하는 금액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현직 기자 사이에서 오간 금전 거래를 '언론계 로비'로 보는 의심도 불거졌다. 한겨레신문 부국장을 지낸 E씨는 2019년~2020년 김씨에게 6억원을 받았다. E씨는 아파트 분양금 명목으로 이 돈을 받고, 이 중 2억원을 갚았다고 해명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6일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날 현재 편집국장이 지휘·관리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E씨가 김씨에게 3억원을 더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에서다. 중앙 일간지 간부 F씨는 2019년 김씨에게 9000만원, 또 다른 중앙 일간지 간부 G씨는 2020년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해당 대여약정서 등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선 김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관리한 정황도 담겼다. 2020년 3월분 녹취록에선 김씨가 "너(정영학) 완전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회사에 줄 필요가 없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김씨와 언론인 간 '돈 거래'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 2021년 검찰 조사에서 "(김씨가) 기자들하고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주고 쳤다고 했다"며 "기자들 상대로 로비를 했기 때문에 대장동 기사를 모두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도 쏟아지는 기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중앙일간지 간부였던 C씨와 6억원을 D씨와 1억원, E씨와 9000만원 등 금전거래를 했고, C씨에겐 2019년 3억원을 더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씨와 현직 기자 사이에서 오간 금전 거래를 '언론계 로비'로 보는 의심도 불거졌다. 한겨레신문 부국장을 지낸 E씨는 2019년~2020년 김씨에게 6억원을 받았다. E씨는 아파트 분양금 명목으로 이 돈을 받고, 이 중 2억원을 갚았다고 해명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6일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날 현재 편집국장이 지휘·관리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E씨가 김씨에게 3억원을 더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에서다. 중앙 일간지 간부 F씨는 2019년 김씨에게 9000만원, 또 다른 중앙 일간지 간부 G씨는 2020년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해당 대여약정서 등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선 김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관리한 정황도 담겼다. 2020년 3월분 녹취록에선 김씨가 "너(정영학) 완전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회사에 줄 필요가 없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김씨와 언론인 간 '돈 거래'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 2021년 검찰 조사에서 "(김씨가) 기자들하고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주고 쳤다고 했다"며 "기자들 상대로 로비를 했기 때문에 대장동 기사를 모두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도 쏟아지는 기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