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특별기고] 中방역 뉴노멀, 韓발전에 호재될 것

2023-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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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사진=아주경제]

최근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폐지 등 방역 정책을 완화한 것에 대해 한국 분들이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관련 소식이 발표된 후 한국 거래소의 화장품·면세점·호텔·항공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중·한 간 인적 왕래와 교류·협력이 더욱 회복될 것이라는 한국 각계의 기대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다. 많은 한국의 지인들이 오랜만에 중국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에 한껏 신난 목소리로 연락했다.

지난 3년간의 방역 전쟁은 뼈아픈 경험이었다. 중국 정부는 인민지상(人民至上)과 생명지상(生命至上)을 견지하며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모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지난 3년간 중국은 세계 코로나19 5차 대유행의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병원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의 확산을 피해 중증화와 사망률을 크게 줄였고 백신과 약물의 연구·개발과 응용 및 의료 등 자원 준비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까지 중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 건수는 34억4000만회분에 달하며, 백신 완전 접종률은 중국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섰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인당 기대 수명은 77.3세에서 78.2세로 증가했으며,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는 오히려 6계단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코로나19 예방 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과학적으로 총괄하여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계속 공개적이고 투명한 자세로 국제사회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해왔고 국제사회와 함께 코로나19의 도전에 대응해왔다.
 
오미크론 변이의 병원성과 독성이 현저히 약해지고 중국 코로나19 검사, 치료 등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중국은 예방 통제 조치를 조정 및 최적화했으며 업무 중심을 감염 예방 및 통제에서 중증 예방과 건강 보호로 점차 전환했다. 이는 과학적이고 시기 적절하며 필요한 조치로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보장하고 코로나19가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 또 중국 인민의 기대와도 부합하며 중국과의 정상적인 교류와 왕래가 회복되길 갈망하는 각국 국민의 바람과도 부합한다.
 
세계 각국은 방역 정책을 조정할 때 모두 적응 기간을 거치는데 중국의 방역 정책 '기어 변환'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초 한국이 방역 정책 조정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정부와 국민의 공동 노력과 국제사회의 포용과 지원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진정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도 예측 범위와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이 이미 가장 먼저 코로나19의 정점을 넘겨 생산 활동과 생활이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거리와 쇼핑몰이 이미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가 다가오면서 베이징 거리에도 춘제 분위기가 갈수록 무르익고 있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중국은 각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정점에 대해 모두 과학적인 평가를 했고 약품 공급, 의료자원 준비 등에서 충분한 준비를 했음을 강조하고 싶다. 코로나19 극복의 서광이 눈앞에 있으며, 우리는 중국의 방역 뉴노멀에 대해 확신이 있다.

중국의 방역 정책이 뉴노멀로 들어섰고 중국 경제는 더욱 강력한 발전 동력을 얻고 있다. 이는 중·한 간 인적 왕래와 호혜적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며 한국의 발전에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협력해 양국 국민의 안전한 왕래를 보장하고 양국과 전 세계의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해 방역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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