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음식관광 활성화에 힘을 더한다.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중인 캐치테이블은 한국관광공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리한 레스토랑 이용을 돕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캐치테이블과 한국관광공사는 △문화권별 글로벌 손님에게 최적화된 예약 서비스 번역 △해외 관광객 대상의 홍보 및 마케팅 △외국인 관광객의 식당 이용 현황 빅데이터 공동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히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구글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관광 수요 증가폭이 가장 큰 상위 목적지 1위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도 117개국 중 15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지난 10월에는 방한 외국인이 47만6000여 명으로, 올 1월 8만1000명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대상의 양질의 국내 관광 인프라를 모색하던 중 외식업 예약 1위 캐치테이블이 글로벌 서비스를 론칭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캐치테이블이 파인다이닝, 인기 맛집 등 5000여 개의 레스토랑 예약이 가능한 국내 1위 서비스인 만큼, 전방위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제휴로 캐치테이블 영어버전 앱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자체 제작한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편람’ 기반의 표준화된 음식명, 메뉴, 식당소개 등의 번역 데이터가 이식될 예정이다. 공사가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 관련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도 캐치테이블 홍보를 진행해 고객 접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캐치테이블 영어버전 앱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식당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미식 관광 상품 개발, 방문객 유치 등 인바운드 외식 관광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올해 초 한국 여행을 계획중인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식당 예약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흐름을 읽고 캐치테이블 영어버전 앱을 출시했다”며 “캐치테이블은 국내 유명 식당 예약부터 대기 서비스까지 외식업 종합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 음식관광 시장에서도 업계 대표 서비스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