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가드닝, 다정다감한 손바닥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이재준 시장과 김현 단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디자인알레·마이알레 우현미 소장, 이범석(수원시 도시숲연합회 대표) 한일두레공동체 대표, 정원 전문가 최재혁 작가 등이 출연했다. 시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손바닥정원은 주민들이 함께 조성하고, 가꿔나가는 공동체 정원”이라며 “정원 형태와 정원에 심을 식물의 종류도 공동체가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400개를 조성하고, 앞으로 4년 동안 1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최재혁 작가는 “정원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꿈과 관리”라며 “수원시가 정원을 조성할 공동체를 양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디자인알레 우현미 소장은 “손바닥정원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손바닥정원이 전국으로 확산돼 모든 국민이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보고 싶다”며 “시민이 주도해서 성공한 정책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시민 손으로 정원, 시민 곁으로 정원’을 비전으로 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집집마다 10그루 꽃과 나무 가꾸기 △5분 이내 100% 접근성 △모두 함께 1000개 손바닥 정원 등 3대 목표와 12개 과제로 이뤄진다.
시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식물과 정원, 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시민단체, 기업, 마을자치회, 상가연합회, 학교, 공공단체 등 기관·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