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0.5%포인트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인상 시사가 더해져 하락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1%) 내린 399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헬스케어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73% △필수소비재 -0.07% △에너지 -0.64% △금융 -1.29% △헬스케어 0.14% △산업 -0.19% △원자재 -1.11% △부동산 -1.01% △기술 -0.8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86% △유틸리티 -0.1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보며 피벗(정책 기조 전환)을 기대하다가 발표 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연준의 금리는 종전 3.75~4.00%에서 4.25~4.50%로 인상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최종금리였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금리전망은 5% 이상으로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최종금리가 5%에 머무를 것이라는 희망은 사라졌다.
여기에 제롬 파월 의장은 "상품, 서비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하다"고 말한 뒤 "10월과 11월 인플레이션 하락 데이터는 반갑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구체적으로는 5.00~5.25% 수준을 예상한 위원들이 가장 많았고 최대 예상 금리는 5.50~5.75%, 최저 예상 금리는 4.75~5.00%였다. 2024년 연말 금리 점도표 중앙값은 종전 3.9%에서 4.1%로 상승했고, 2025년 말 금리 점도표 중앙값은 2.9%에서 3.1%로 높아졌다. 금리 인하 속도까지도 느려지는 것이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은 "연준이 2023년 최종금리를 5.1%로 내놓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감소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다. 이를(인플레이션 감소 징후 데이터) 철저히 무시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FOMC 발표 뒤 이른바 '산타랠리'를 향한 기대감은 사라졌다. 글렌메드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 피벗 힌트를 기대한 투자자들은 11월과 비교해 다름 없는 발표에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특히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인식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즉시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CNBC 방송에 전했다.
볼빈웰스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회장은 크리스마스 캐롤의 등장 인물인 스크루지를 언급하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볼빈 회장은 "파월 의장이 오늘 오후 연준 회의에서 스크루지를 연기했을 때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희망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파월은 스크루지로 나타나 투자자의 양말에 석탄을 넣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모더나가 암치료 관련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모더나는 5.78% 상승해 208.95달러가 됐다. 그 외 넷이즈가 4.27% 올라 72.98달러가 됐고 트립닷컴이 3.27% 뛰어 34.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차터커뮤니케이션은 고속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3년 동안 5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뒤 16.38% 하락했다. 온 세미컨덕터는 -5.55% 떨어지고 엘도라도 리조트는 5.44% 밀렸다.
이날 유가는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보다 하루 14만 배럴 상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51%) 상승한 배럴당 77.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2.17달러(2.69%) 오른 배럴당 82.85달러로 집계됐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1%) 내린 399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헬스케어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73% △필수소비재 -0.07% △에너지 -0.64% △금융 -1.29% △헬스케어 0.14% △산업 -0.19% △원자재 -1.11% △부동산 -1.01% △기술 -0.8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86% △유틸리티 -0.1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보며 피벗(정책 기조 전환)을 기대하다가 발표 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연준의 금리는 종전 3.75~4.00%에서 4.25~4.50%로 인상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최종금리였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금리전망은 5% 이상으로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최종금리가 5%에 머무를 것이라는 희망은 사라졌다.
여기에 제롬 파월 의장은 "상품, 서비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하다"고 말한 뒤 "10월과 11월 인플레이션 하락 데이터는 반갑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구체적으로는 5.00~5.25% 수준을 예상한 위원들이 가장 많았고 최대 예상 금리는 5.50~5.75%, 최저 예상 금리는 4.75~5.00%였다. 2024년 연말 금리 점도표 중앙값은 종전 3.9%에서 4.1%로 상승했고, 2025년 말 금리 점도표 중앙값은 2.9%에서 3.1%로 높아졌다. 금리 인하 속도까지도 느려지는 것이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은 "연준이 2023년 최종금리를 5.1%로 내놓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감소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다. 이를(인플레이션 감소 징후 데이터) 철저히 무시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FOMC 발표 뒤 이른바 '산타랠리'를 향한 기대감은 사라졌다. 글렌메드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 피벗 힌트를 기대한 투자자들은 11월과 비교해 다름 없는 발표에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특히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인식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즉시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CNBC 방송에 전했다.
볼빈웰스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회장은 크리스마스 캐롤의 등장 인물인 스크루지를 언급하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볼빈 회장은 "파월 의장이 오늘 오후 연준 회의에서 스크루지를 연기했을 때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희망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파월은 스크루지로 나타나 투자자의 양말에 석탄을 넣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모더나가 암치료 관련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모더나는 5.78% 상승해 208.95달러가 됐다. 그 외 넷이즈가 4.27% 올라 72.98달러가 됐고 트립닷컴이 3.27% 뛰어 34.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차터커뮤니케이션은 고속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3년 동안 5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뒤 16.38% 하락했다. 온 세미컨덕터는 -5.55% 떨어지고 엘도라도 리조트는 5.44% 밀렸다.
이날 유가는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보다 하루 14만 배럴 상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51%) 상승한 배럴당 77.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2.17달러(2.69%) 오른 배럴당 82.85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