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7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대청댐 용수 추가 공급 등 지역 수자원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 준공식장을 찾은 한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인근지역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현재 많은 규제를 받는 청남대 인근지역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에 따른 환경 문제는 지자체가 책임지고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청호 용수 25만t이 매일 무심천으로 공급돼 확실한 수질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일일 방류량을 40만t으로 늘려 지속적해서 공급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호와 대청호를 연결하는 '스마트 워터그리드'를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물관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발전댐(팔당·화천·괴산) 용수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법·제도와 댐 주변지역 지원 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