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심대학 등 직접적인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재구성하고 대학 내 창업열기를 대학 밖으로 확산시키겠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30일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를 찾아 “대학이 지역 청년창업의 혁신거점 뿐만 아니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차관의 한양대 방문은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정책 추진계획에 따른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다. 창업중심대학을 방문해 대학 내 창업 열기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 차관은 이날 대학 창업지원 전담기관 및 청년창업자로부터 창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양대는 창업강좌 및 동아리 운영 등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이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2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메스프레소, 비대면 의료진료서비스 스타트업인 닥터나우 등 우수 창업기업이 나왔다. 현재 국내 대학 중 학생창업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기업들은 사업운영 시 경험한 제도·기술 등에 관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역·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