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하 SK㈜ C&C 대표와 윤풍영 SK스퀘어 최고전략책임자(CIO)가 각각 SK스퀘어와 SK㈜ C&C 신임 대표에 임명될 전망이다. 기존에 SK스퀘어 대표를 겸하던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계열사 투자·상장 업무 대신 그룹 핵심 사업인 반도체를 맡으며 SK ICT 패밀리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후 계열사 이사회를 진행하고 12월 1일부터 SK텔레콤(SKT)을 시작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가장 변화가 큰 부분은 SKT·SK스퀘어·SK㈜ C&C·SK브로드밴드 등으로 구성된 SK ICT 패밀리다. 유영상 SKT 대표는 최근 SKT 2.0 비전과 함께 회사를 통신 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는 전략을 이끌기 위해 유임이 유력하지만, SK스퀘어·SK㈜ C&C·SK브로드밴드는 대표 교체가 불가피하다.
박성하 SK스퀘어 신임 대표는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감에 출석해 해명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SK그룹의 신사업 전략가로서 포트폴리오 기획에 강점이 있는 인물이다. SKT C&I전략담당 상무와 사업개발전략본부장 상무를 거쳐 SK 정보통신담당 상무, SK㈜ C&C 기획본부장 상무, SK 포트폴리오관리부문장 전무 등을 맡은 바 있다.
박성하 신임 대표는 향후 박정호 부회장과 함께 SK ICT 패밀리 계열사 투자 유치와 상장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SK스퀘어는 SK그룹 중간지주사로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투자와 계열사 관리를 맡고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 상장을 추진했으나, 전 세계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목표로 하던 공모가 달성에 실패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박정호 부회장은 SK쉴더스 상장 대신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로부터 조 단위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공동 경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SK쉴더스 공동경영 제안은 상대로부터 온 것"이라며 "제시 조건이 상장보다 나을 수 있어 마지막으로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이밖에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윤풍영 SK㈜ C&C 신임 대표는 박정호 부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며 SK하이닉스, SK인포섹(현 SK쉴더스) 등 SK그룹의 대형 인수합병을 이끈 인물이다. SK스퀘어 CIO 재직 시절에는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지분 투자를 성사시켰다. SK㈜ C&C와 SK홀딩스 합병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SK㈜ C&C와 SK 주식회사로 이원화된 회사 구조에 대한 이해도 높다.
윤풍영 신임 대표는 한국IBM 개발자 출신으로서 IT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IT 서비스 업계 빅3 중 하나인 SK㈜ C&C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경쟁사인 삼성SDS와 LG CNS는 각각 삼성 그룹사 디지털 전환 및 물류 사업 호조와 대외 사업 수주 확대로 매출과 영업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윤풍영 신임 대표도 멀티 클라우드·AICC(AI 콜센터) 등의 신사업을 전개하며 SK㈜ C&C 매출·영업익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분위기가 침체된 상면 사업을 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최진환 현 대표가 3년간 재직함에 따라 대표 교체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신임 대표 후보로는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강종렬 SKT 인프라 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발렌베리그룹이 투자와 함께 SK쉴더스 대표 지명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 초 신임 SK쉴더스 대표가 지명되는 시기에 맞춰 SK브로드밴드 대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전까지는 유영상 SKT 대표가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후 계열사 이사회를 진행하고 12월 1일부터 SK텔레콤(SKT)을 시작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가장 변화가 큰 부분은 SKT·SK스퀘어·SK㈜ C&C·SK브로드밴드 등으로 구성된 SK ICT 패밀리다. 유영상 SKT 대표는 최근 SKT 2.0 비전과 함께 회사를 통신 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는 전략을 이끌기 위해 유임이 유력하지만, SK스퀘어·SK㈜ C&C·SK브로드밴드는 대표 교체가 불가피하다.
박성하 SK스퀘어 신임 대표는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감에 출석해 해명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SK그룹의 신사업 전략가로서 포트폴리오 기획에 강점이 있는 인물이다. SKT C&I전략담당 상무와 사업개발전략본부장 상무를 거쳐 SK 정보통신담당 상무, SK㈜ C&C 기획본부장 상무, SK 포트폴리오관리부문장 전무 등을 맡은 바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 상장을 추진했으나, 전 세계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목표로 하던 공모가 달성에 실패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박정호 부회장은 SK쉴더스 상장 대신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로부터 조 단위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공동 경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SK쉴더스 공동경영 제안은 상대로부터 온 것"이라며 "제시 조건이 상장보다 나을 수 있어 마지막으로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이밖에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윤풍영 SK㈜ C&C 신임 대표는 박정호 부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며 SK하이닉스, SK인포섹(현 SK쉴더스) 등 SK그룹의 대형 인수합병을 이끈 인물이다. SK스퀘어 CIO 재직 시절에는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지분 투자를 성사시켰다. SK㈜ C&C와 SK홀딩스 합병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SK㈜ C&C와 SK 주식회사로 이원화된 회사 구조에 대한 이해도 높다.
윤풍영 신임 대표는 한국IBM 개발자 출신으로서 IT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IT 서비스 업계 빅3 중 하나인 SK㈜ C&C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경쟁사인 삼성SDS와 LG CNS는 각각 삼성 그룹사 디지털 전환 및 물류 사업 호조와 대외 사업 수주 확대로 매출과 영업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윤풍영 신임 대표도 멀티 클라우드·AICC(AI 콜센터) 등의 신사업을 전개하며 SK㈜ C&C 매출·영업익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분위기가 침체된 상면 사업을 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최진환 현 대표가 3년간 재직함에 따라 대표 교체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신임 대표 후보로는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강종렬 SKT 인프라 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발렌베리그룹이 투자와 함께 SK쉴더스 대표 지명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 초 신임 SK쉴더스 대표가 지명되는 시기에 맞춰 SK브로드밴드 대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전까지는 유영상 SKT 대표가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