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의 매각을 추진한다. 유니버스를 출시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게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두고 카카오엔터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스는 하이브 산하 위버스컴퍼니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의 '버블'에 이은 후발주자로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경쟁 플랫폼들에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면서 사업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유니버스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