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기가 두뇌 활성과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식품업계와 관련학회에 따르면 껌 씹기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상직 위덕대 교수는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돼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적 능력 향상과 더불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켜 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앤드루 스콜리(Andrew Scholey) 호주 스윈번대 교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를 한 후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노즈카 미노루 일본 시나가와 치과대학 교수는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껌 씹기가 인지증(치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 껌을 씹어 효과를 본 유명 인사들도 화제다. 골퍼인 미국의 필 미켈슨이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비법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 고진영 선수 등 골프선수들도 껌 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