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2020년 경기문화재단 예산편성 지침에 업무추진비는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연회비, 기타 경상경비 및 업무협의, 간담회 등 각 기관의 기본적인 운영을 위하여 소요되는 경비’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업무협의 시 업무추진비로 지출하지 않고 회의운영비로 지출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며 “세부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지출한 것은 업무상 방임”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2020년에 코로나19 ‘경기도 학교급식 피해농가 돕기’라는 명목으로 잡곡세트를 구매한다고 기안을 하였는데 구매 영수증에는 ‘경기 급식용 무농약 채소’라고 되어 있으며 실상은 구매한 잡곡세트를 재단 직원들이 나눠 가졌다”며, “도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쓰여야 할 예산을 직원 개인의 배를 불리는 데 쓴 셈”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경상적 성격의 소모품비를 식사하는 데 사용하고, 회의 운영 시 3명의 다과비로 20만원을 과다 산출하는 등 회계 질서 문란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직원들을 상하 구분하여 식대를 구분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관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외에 관장 부당지시 및 갑질 등 행동강령 지침 위반, 법인카드 결제대금 입금 지연, 의무 근로시간 미준수, 총 근로시간 미달 직원에 대한 임금 차감지급 업무 소홀, 본부장 및 관장 근태상황 미입력 등 지적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부당하게 지출한 모든 건에 대해 명확한 근거자료를 보고하거나 없을 시 전부 환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