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 발전 도모를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학술상으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으로 명명했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학술·정책·물류부문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6명에게 1억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학술대상'에는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임 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의 판로 활성화 및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고 유통 관련 주요 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롯데호텔 월드점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가 애도 기간 중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행사 규모는 최소화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애도를 표하며 차분하게 행사에 참여했다.
롯데 유통군에선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시상자로 나섰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 유통군 내 7개사 대표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부회장은 "유통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안해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내 경기 활성화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