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전립선암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 국내 공급

2022-1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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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전립선암 환자 빠른 증가 추세…재발 가능성도

[사진=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가 전립선암 진단 신약을 국내 시장에 대거 공급한다.

방사성의약품 전문 제약사 듀켐바이오는 전립선암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 ‘FACBC(제품명 18F 플루시클로빈)’의 국내시장 공급을 11월부터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플루시클로빈 또는 악슈민으로 알려진 FACBC는 2016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2017년 유럽 EMA(의약품청)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승인된 약품이다. 공급 첫해 미국에서는 연구용을 제외하고 2049명에게 사용, 연평균 68%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6년 평균 공급 증가율은 무려 213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9만6000명의 전립선암 재발환자에게 사용될 정도로 진단 효율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의료계의 관심도 FACBC에 쏠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전립선암 환자수는 10만 9921명으로, 2017년 7만 5987명과 비교하면 불과 4년 사이 환자수가 45% 가량 늘었다. 이와 같은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재발환자의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전립선암 역시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정확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FACBC는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기존의 일반적 영상 검사 방법으로 암 병변 추적의 한계를 갖는 경우에도 최적의 진단이 가능하다. FACBC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된 만큼,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국내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높은 증가세에 따라 FACBC의 정확한 이미지 진단은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치료 및 관리 효과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시장 공급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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