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 종료되어도 "부상자와 유가족 끝까지 지원할 것"

2022-11-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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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애도기간 종료 후에도 부상자 치료 및 유가족 등 심리지원에 만전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사진=행정안전부]

정부는 어제(5일)로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었지만 부상자와 유가족은 끝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애도기간 종료 후에도 부상자 치료 및 유가족 등 심리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 사망자 130명의 장례가 오늘 마지막 한 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면서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1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외국인 26명 포함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197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 경찰청은 사망자 발인 시 교통순찰차로 에스코트 지원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8시 마지막 사망자에 대해 병원에서 집을 거쳐 추모공원까지 에스코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남은 외국인 사망자 9명 중 6명은 이번 주에 송환 예정이며 전담직원이 운구 과정에서 공항까지 동행해 관련 수속을 지원하고 현지 도착 시에는 공관원이 공항에서 영접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어제 국가 애도기간이 종료됐다"면서 "애도기간이 끝났지만,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끝까지 살피고 지원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12월 9일까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다중이용(운집)시설과 최근 사고 발생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기관장이 점검 현장에 방문하고 점검 추진사항에 대해 관리, 경미한 경우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축제는 행안부·문체부가 다중이용시설은 문체부·산업부·중기부·국토부·복지부가, 공연장·경기장은 문체부가 농수산도매시장·전통시장은 농식품부·중기부가 학교시설은 교육부, 광산은 산업부, 행락철 국립공원·유도선 등은 환경부·행안부·해경청이 산불은 산림청, 산업안전은 고용부, 연안여객선·여객터미널은 해수부가 점검에 나선다. 

관리 사항으로는 △관리주체 안전관리 체계 및 시설물 이상 유무, △ 최근 개별법에 따라 검사‧점검을 한 경우, 그 결과로 지적된 사항의 조치 여행 여부, △다중 운집 시 예상 이동(대피)경로와 위험요소 등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토록 행정지도 등을 실시하지만 필요 시에는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사고 관련 현장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장에 경찰관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어제는 사고현장, 분향소, 후송병원에 경찰관 28명과 경찰부대 1개 부대를 배치, 질서유지 및 안전유지활동을 진행, 고척돔 야구장에 경찰관 41명과 경찰부대 3개 부대를 배치해 다중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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