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고수습이 먼저' 與野, 대통령실 국감 '연기' 전격 합의

2022-10-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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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내달 3일서 일주일 연기하기로 간사단 합의

운영위, 국회사무처·인권위 국감은 2일 그대로 진행

운영위 회의장을 나서는 주호영 국회 운영위원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31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일주일가량 연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여야가 잠시 '휴전'을 선언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와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읽힌다.

송언석 국민의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방안을 최종 결정한다고 전했다.

앞서 운영위는 오는 3일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오는 11월 2일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 미래연구원 등에 대한 운영위 국정감사는 계획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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