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ECB,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外

2022-10-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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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ECB, 기준 금리 또 올렸다…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0.75%포인트(P)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1.5%와 2.25%로 0.75%P씩 올리기로 했다.
지난 7월 11년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0.25%P의 2배인 0.5%P 올리며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 9월과 이달에도 두 달 연속 0.75%P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2.6%...올해 첫 플러스 성장

미국 경제 성장률이 2.6%로 집계되며 올해 첫 성장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2.4%보다 0.2%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은 1분기 -1.6%에 이어 2분기도 -0.6%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수출과 소비자 지출, 비주거 고정 투자 증가 등이 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 2050억, 12월 15일까지 갚겠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27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자를 비롯한 금융시장 부담을 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12월 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2050억원)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사전 협의했으며, 특히 김진태 강원지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직접 협의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성실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달 28일 2050억원 상당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일 하루 앞서 해당 어음의 상환 책임이 있는 중도개발공사를 회생 신청(옛 법정관리)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기업어음(CP) 등 단기 채권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신용 경색에 가까운 현상이 발생했다. 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 개발 사업을 위해 강원도가 설립한 기관으로 강원도가 지분 44%를 소유하고 있다.
 
'계곡 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간접살인 혐의 유죄"

법원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직접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간접 살인 혐의와 2건의 살인 미수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이씨와 조씨는 피해자 윤 모씨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를 구조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물속으로 뛰어내리게 한 행위만으로 작위에 의한 살인을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을 통한 직접 살인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구할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에 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의 수령을 노리고 윤씨를 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봉화 광산 붕괴로 2명 고립…14시간 뒤에야 신고

경북 봉화에 위치한 광산 갱도가 매몰돼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 소당방국은 현재까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갱도에서 레일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고립됐다. 사고 지점은 215미터 길이의 수직 갱도로 이곳과 연결된 폐갱도에서 900톤가량의 토사가 작업자들을 덮친 것을 알려졌다.

업체 측은 사고 즉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구조를 시도하다가 14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갱도는 지난 8월에도 무너짐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이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갱도가 무너졌고,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는 갱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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