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나이지리아의 경제·문화적 역량이 양국 교류 협력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정부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하리 대통령을 만나 "나이지리아 대통령으로서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밖에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10년 만에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조속한 일상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부하리 대통령은 "한국에 초청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곳에 와보니 환상적인 나라라는 그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홍수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이지리아가 위로는 사하라 사막과 접해 있고, 또 대서양과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러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25~26일 서울에서 개최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부하리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함께 백신 개발과 공급 협력 논의를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