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안그래도 힘든데...부친 폭행에 쓰러졌다

2022-10-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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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수홍은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을 찾았다. 이날 대질 조사에는 박수홍을 비롯해 피의자인 친형 진홍씨와 그의 아내 이모씨, 그리고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아버지 등 3명이 함께 했다. 

문제는 대질 조사에 앞서 박수홍을 본 부친이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 "흉기로 해치겠다" 등 폭언을 하며 폭행한 것. 큰 충격을 받은 박수홍은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법률대리인 노정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폭행 사건과 관련한) 아버지 고소 여부는 추후 결정하겠다. 박씨 아버지는 진홍 씨가 고소당한 이후부터 박씨를 죽이겠다며 협박해왔다. 또 박씨 재산 관리를 진홍 씨가 아닌 자신이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수홍 후배인 손헌수는 인스타그램에 조사 방식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손헌수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 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라며 신변 보호를 무시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형 박씨는 박수홍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뒤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박씨를 고소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3일 "도주·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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