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엔(UN)총회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하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통상 미국이 중국의 팽창정책을 비판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또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구축된 미국에 의한 평화, 즉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윤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이 미·중 패권 경쟁에서 확실히 미국 측에 서겠다는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질병과 기아로부터의 자유, 문맹으로부터의 자유,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의 해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과 국제사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ACT-A에 3억 달러 지원 △개발도상국 재정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FIF)에 3000만 달러 지원 △올해 11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 서울 개최 △녹색 공적개발원조(Green ODA) 확대 △디지털 기술 개도국 이전 등 대한민국의 노력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UN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UN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가장 많은 21번 언급했다. 이어 '평화' 9번, '연대' 8번이다. 북한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북 메시지는 '담대한 구상' 발표에 더 이상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유에 바탕을 둔 국제사회의 연대라는 거시적 메시지도 보기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번 기조연설을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으로 요약하고 "유엔이 지금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 약소국 곁에 있어야 하고, 그 역할을 오늘 윤 대통령이 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하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통상 미국이 중국의 팽창정책을 비판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또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구축된 미국에 의한 평화, 즉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윤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이 미·중 패권 경쟁에서 확실히 미국 측에 서겠다는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ACT-A에 3억 달러 지원 △개발도상국 재정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FIF)에 3000만 달러 지원 △올해 11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 서울 개최 △녹색 공적개발원조(Green ODA) 확대 △디지털 기술 개도국 이전 등 대한민국의 노력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UN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UN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가장 많은 21번 언급했다. 이어 '평화' 9번, '연대' 8번이다. 북한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북 메시지는 '담대한 구상' 발표에 더 이상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유에 바탕을 둔 국제사회의 연대라는 거시적 메시지도 보기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번 기조연설을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으로 요약하고 "유엔이 지금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 약소국 곁에 있어야 하고, 그 역할을 오늘 윤 대통령이 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