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396억원을 들여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코로나 및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생물학적 유해인자(바이러스, 미세먼지, 곰팡이 등) 환경·감시 대응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경대학교, 세스코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2021년 9월 이 연구개발사업을 유치해 부천시 소재 다중이용시설에 적용·지원키로 했으며 1단계로 월 1회 방문해 실내공기질을 진단하고 2단계로 사업장에 맞는 실시간 방역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시민으로 구성된 시민 모니터링단이 함께 참여해 사업대상지의 측정위치 적정성 확인, 요구사항 청취, 문제점 도출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코로나 같은 감염성 질병에 취약한 부천시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석윤 원장도 “오늘 협약을 계기로 부천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지원이 더 잘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하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
서경대 구자억 부총장은 “이 연구사업이 다중이용시설 생물학적 유해인자에 대한 국가·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오늘 업무협약이 산학연관 상호 협업의 모델이 되고 상호 소통을 통한 질높은 연구산출물이 생산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지영 시민모니터링단 대표는 “부천시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시민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