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원은 8월 28일 강원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웨스트,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종료된 KLPGA 투어 메이저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72타(이븐파)를 기록했다.
합계 289타(1오버파)로 2위 박민지(293타)를 4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
홍지원은 전날 밤 3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첫 버디는 7번 홀에서 나왔다. 두 번째 버디는 12번 홀에서다.
16번 홀과 17번 홀 거푸 보기를 했지만, 추격자들이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번 홀에서는 파를 기록했다.
홍지원은 이날 티잉 구역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29야드(20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5/14), 그린 적중률은 55.56%(10/1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수는 28개로 좋았다.
2018년 프로로 전향한 홍지원은 2년 동안 드림(KLPGA 2부) 투어를 거쳐 KLPGA 투어에 입성했다. 이번 우승은 2시즌 48개 대회 만이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투어 카드 3년은 덤이다.
박민지는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준우승 상금 1억5400만원을 더해 상금 순위 1위(8억2566만원)를 지켰다.
정윤지, 김수지, 하민송은 295타(7오버파) 공동 3위, 박지영, 신지은은 296타(8오버파) 공동 6위로 마쳤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합격선)을 통과한 62명이 모두 오버파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오버파 우승은 2015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박성현 289타 우승) 이후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