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가 새 정부 출범 100일을 축하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7일 논평을 내고 “대내외 위기 속 출범 이후 100일간 다양한 개혁 정책을 중심으로 노력을 기울인 정부의 노고에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규제 환경 개선은 물론 경제인 특별사면 등 경제 위기 극복을 뒷받침할 명확한 인식과 조치의 과감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히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법인세 완화를 추진하고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을 매출액 1조원까지 상향키로 하는 등 조치는 기업 경영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견련은 “정책 속도감을 높여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강고한 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취약 계층 전반의 희망을 되살릴 균형 잡힌 정책을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와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국민의 행복은 특정 정부 혹은 정파만의 목적이 될 수 없는 보편적 가치”라며 “정부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정부와 여야는 정치적 투쟁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 중심의 생산적 토론을 되살리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비판과 논란을 해소해 보다 원활한 국정 수행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진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