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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7/11/20220711154457794620.jpg)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이날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명분을 제공했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만큼 경계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9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1881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이번 주 미국 증시의 물가지표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망세가 작용했고, 장중 중화권 증시 하락에도 동조화되며 코스피의 낙폭이 추가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 서비스업(-1.51%), 유통업(-1.45%), 전기가스업(-1.35%), 증권(-1.31%), 건설업(-1.27%), 비금속광물(-1.15%) 등이 1% 이상 급락했다. 반면 의료정밀(4.84%), 의약품(1.75%), 통신업(1.4%) 등은 1% 이상 뛰며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17%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16%로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80%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0.56%), 기아(1.56%)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NAVER(-3.41%), LG화학(-3.33%), 삼성SDI(-1.86%), 카카오(-0.7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56포인트(0.07%) 오른 767.0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5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3억원, 337억원을 순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