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해시의회에 따르면 제321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동해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에서 이동호 의원(2선,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의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으며, 부의장에는 최명관 의원(초선, 국민의힘)이 전원 찬성으로 선출됐다.
이동호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집행부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면서 “의원들과 친목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시민들의 기대와 동료 의원들의 바람에 부응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동해사랑상품권(동해페이)' 누적 판매액 1000억원 돌파
동해사랑상품권(동해페이) 누적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발행된 동해사랑상품권은 발행 1년 10개월 만에 정책발행금을 포함해 1096억원이 판매되고, 이 중 98%에 이르는 1074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동해사랑상품권의 연간 목표 판매액은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는 600억원까지 증가했다. 동해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동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꾸준히 늘리며 지역경제 조기 회복과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월 말 기준 동해사랑상품권 누적 카드발급 회원 수는 5만 5,648명으로 15세 이상 동해시민(7만 9,304명)의 70%가 동해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실적은 377억원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동해시는 연말까지 동해사랑상품권 판매액이 당초 목표액인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품권의 판매 및 사용 추이에 따라 국비 등 인센티브 예산을 추가 확보해 당초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려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 등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별 월 50만원 한도의 연중 10% 인센티브도 이어간다. 또, 시는 사용자의 편의와 소비 확대를 위해 모바일형 동해사랑상품권을 출시해 6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QR코드 결제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시행에 따라 동해페이 카드 없이도 휴대폰에 탑재된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결제가 가능해졌다. 시는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위해 7월 중순부터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한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7월 1일부터 가맹점 등록 전면 의무화로 미등록 가맹점에서는 동해사랑상품권 결제가 제한됨에 따라, 시는 6월 한 달 가맹점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6월 이전 1980개였던 상품권 가맹점은 6월 말 기준 4684개소로 당초 목표(4414개소)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