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바로 서민과 취약계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공공부문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논의한 것을 언급하고 "지출 구조조정은 민생을 살리고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취약계층 지원에 최대한 투입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연료비, 식료품비, 생필품비를 망라해서 더 촘촘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 및 해외 수입 확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유류세 추가 인하를 위한 탄력세율 한도 확대 △2030 청년 등 금리 상승으로 고통 받는 대출자 지원 △공공임대 주택 임대료 동결 연장 등을 언급했다.
이어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부담을 나누고 연대하고 협력해야 더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민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본인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모든 부처 장관들에게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