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90원대 복귀..."위험회피 심리 진정"

2022-07-08 09:37
  • 글자크기 설정

미국 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13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297.5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1300.3원, 6일에 1306.3원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유입 등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전날 1305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소폭 반등했으나 국내 증시 강세 속에 당국 경계 심리에 하락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한다고 밝힌 후 파운드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 약세 요인이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였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경기 침체 전망을 일축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미국발 위험선호 심리와 최근 유입된 롱플레이(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는 것) 청산에 하락 압력을 예상한다”며 “근래 보인 환율 급등 원인은 이머징 국가들의 펀더멘털 약화가 아닌 유로화 급락에 따른 것이기에 점차 최근 급등세는 되돌려질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