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에 따르면,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교수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필메디는 필로폰을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필로폰 검사키트 ‘M-CHECK’를 개발, 오는 26일 출시한다.
필메디는 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BIG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과 가천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지원으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김 교수와 필메디는 2020년 일명 데이트 성범죄 약물로 불리는 물뽕(GHB)을 감지해 낼 수 있는 ‘G-CHECK’를 출시한데 이어 마약 검사 두 번째 시리즈로 ‘M-CHECK’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M-CHECK’는 필로폰의 주성분인 Methamphetamine을 정확하게 감지해내는 키트로 ‘G-CHECK’와 같은 명함 크기의 스티커 타입으로 개발됐다.
김상효 교수는 “필로폰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약류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우리나라에서 유입량도 급증해 2021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마약”이라며 “필로폰을 비롯한 메타암페타민 계열의 신종마약류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M-CHECK가 마약류의 현장 단속 효과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와이 가천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되는 3주 과정의 단기 어학연수(Hawaii Gachon Elite Course)는 27일부터 3회에 걸쳐 총 58명이 참여하고, 장기 어학연수생은 15주 동안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천대는 코로나19로 해외 연수 경험이 적었던 것을 고려해 방학 중 1회 파견하던 단기연수를 3회로 확대했다.
파견될 학생은 1차에서 학점과 영어 성적,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을 종합해 서류로 심사한 뒤, 2차에서 심층인성면접 과 영어면접을 실시해 선발했다.
대학은 21일 파견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하와이 가천 글로벌센터는 유명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2년 개관했다.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최대 6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 32개와 라운지, 야외수영장, PC LAB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가천대는 학생의 국제감각을 함양하고자 단기 해외파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번 여름방학에는 영국, 미국, 스페인 등 5개국 8개 대학으로 총 58명을 파견한다.
한편,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하와이 단기 어학연수 횟수를 늘렸다"며 "이번 어학연수가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