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드라마 봤어?"
친구·가족·직장 동료들이 간밤에 방송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당신이 놓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내용이 궁금하다고? 첫 방송부터 보지 않아 중간 유입이 어렵다고? 다시보기도 귀찮다고?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간밤의 TV> 코너다. <간밤의 TV>는 어제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명장면을 쏙쏙 골라 정리한 기획이다. 간밤에 당신이 놓친 방송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차진 긴장감과 아찔한 공포,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까지.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감독 이언희)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행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등을 집필한 한지완 작가가 극복을 썼다.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며 활약했던 감독과 작가의 만남인 만큼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웃음과 감동은 물론 차진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극 중 마트를 지키는 '안대성(이광수 분)'부터 동네와 '대성'을 지키는 '도아희(김설현)', 가족을 지키는 슈퍼마켓 사장 한명숙(진희경)'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들이 주고받는 호흡은 드라마의 재미 요소 중 하나. 오합지졸인 인물들이 하나의 뜻을 모아 사건을 조사해나가는 모습은 오랜 시간 잔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안대성(이광수 분), 도아희(김설현 분), 한명숙(진희경 분)이 MS마트 직원들과 함께 서율(안세빈 분)을 구하고 연쇄살인범 서천규(류연석 분)을 검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대성은 온 몸을 던져 연쇄살인범 서천규를 붙잡았고 어린 시절 사랑하는 이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압박감과 범죄자에 대한 분노와 공포 등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형사 최지웅(배명진 분)을 칼로 찌르고 도망친 서천규는 자기 딸인 율을 데리고 잠적했다. 율은 서천규가 한눈을 판 사이 마트로 주문을 보내고 참고 사항에 '505'라고 적는다. 이를 확인한 안대성은 'SOS'를 '505'라고 읽던 율을 떠올리고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안대성과 MS 마트 직원들은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기 시작하고 결국 아파트 빈집의 업소용 냉장고에서 오천원(장원영 분)과 율의 모친 시신을 발견한다. 서천규가 연쇄살인범이라 확신한 이들은 모든 동력을 쓰며 서천규 잡기에 매달린다.
같은 기각 MS마트 직원들과 도아희는 서천규를 피해 베란다 환풍구에 매달려 있던 율을 발견한다. 동네 사람들은 온 몸을 던져 율을 구한다. 하지만 서천규는 율을 되찾기 위해 MS마트 직원들을 협박했고, 극 말미 안대성이 율과 함께 있다며 서천규를 MS마트로 유인해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대성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은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야채(오혜원 분)와 정육(이교엽 분)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고 공산(김미화 분)은 그토록 원하던 차기 부녀회장이 됐다. 양순(문희경 분)은 공산의 도움으로 미국에 사는 딸과 재회했으며, 생선(박지빈 분)은 자신이 원하는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공시를 포기하고 모친의 마트에서 일하게 된 안대성, 동네를 지키는 순경 도하의, 스토킹 위험에 노출된 여성 1인 가구 경아(권소현 분), 성소수자 생선, 가정 폭력에 시달린 야채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웃들과 그들에게 벌어질 법한 사회 이슈를 다룬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주는 메시지는 꽤 묵직했다. 이웃 간의 소통이 점차 단절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으며 이웃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동네에서 벌어지는 범죄나 아동학대 등은 모두의 관심과 용기로 지켜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특히 이 안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안대성'은 시청자들에게 큰 용기를 안겨준 캐릭터다. 범죄 추적극의 외피를 하고 있으나 주인공의 성장을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며 시청자들이 뭉클한 감동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데 성공한다. 정의감이 넘치지만, 능력이 부족해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렸던 대성은 이로 인한 트라우마에 빠지게 되고 오랜 시간 자책한다. 하지만 그는 가정 폭력을 당하는 아이 율을 구출하고 연쇄살인범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마을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구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기도. 1편의 슈퍼마켓 장면은 마지막 편과 완벽한 수미상관을 이뤄냈다.
허를 찌르는 위트와 차진 긴장감을 선물한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마지막 편은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닐슨 코리아 제공) 평균 3.8%,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3%를 기록했다.
또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1%, 전국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친구·가족·직장 동료들이 간밤에 방송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당신이 놓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내용이 궁금하다고? 첫 방송부터 보지 않아 중간 유입이 어렵다고? 다시보기도 귀찮다고?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간밤의 TV> 코너다. <간밤의 TV>는 어제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명장면을 쏙쏙 골라 정리한 기획이다. 간밤에 당신이 놓친 방송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차진 긴장감과 아찔한 공포,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까지.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감독 이언희)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행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등을 집필한 한지완 작가가 극복을 썼다.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며 활약했던 감독과 작가의 만남인 만큼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웃음과 감동은 물론 차진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극 중 마트를 지키는 '안대성(이광수 분)'부터 동네와 '대성'을 지키는 '도아희(김설현)', 가족을 지키는 슈퍼마켓 사장 한명숙(진희경)'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들이 주고받는 호흡은 드라마의 재미 요소 중 하나. 오합지졸인 인물들이 하나의 뜻을 모아 사건을 조사해나가는 모습은 오랜 시간 잔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안대성(이광수 분), 도아희(김설현 분), 한명숙(진희경 분)이 MS마트 직원들과 함께 서율(안세빈 분)을 구하고 연쇄살인범 서천규(류연석 분)을 검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대성은 온 몸을 던져 연쇄살인범 서천규를 붙잡았고 어린 시절 사랑하는 이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압박감과 범죄자에 대한 분노와 공포 등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형사 최지웅(배명진 분)을 칼로 찌르고 도망친 서천규는 자기 딸인 율을 데리고 잠적했다. 율은 서천규가 한눈을 판 사이 마트로 주문을 보내고 참고 사항에 '505'라고 적는다. 이를 확인한 안대성은 'SOS'를 '505'라고 읽던 율을 떠올리고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안대성과 MS 마트 직원들은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기 시작하고 결국 아파트 빈집의 업소용 냉장고에서 오천원(장원영 분)과 율의 모친 시신을 발견한다. 서천규가 연쇄살인범이라 확신한 이들은 모든 동력을 쓰며 서천규 잡기에 매달린다.
같은 기각 MS마트 직원들과 도아희는 서천규를 피해 베란다 환풍구에 매달려 있던 율을 발견한다. 동네 사람들은 온 몸을 던져 율을 구한다. 하지만 서천규는 율을 되찾기 위해 MS마트 직원들을 협박했고, 극 말미 안대성이 율과 함께 있다며 서천규를 MS마트로 유인해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대성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은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야채(오혜원 분)와 정육(이교엽 분)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고 공산(김미화 분)은 그토록 원하던 차기 부녀회장이 됐다. 양순(문희경 분)은 공산의 도움으로 미국에 사는 딸과 재회했으며, 생선(박지빈 분)은 자신이 원하는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공시를 포기하고 모친의 마트에서 일하게 된 안대성, 동네를 지키는 순경 도하의, 스토킹 위험에 노출된 여성 1인 가구 경아(권소현 분), 성소수자 생선, 가정 폭력에 시달린 야채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웃들과 그들에게 벌어질 법한 사회 이슈를 다룬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주는 메시지는 꽤 묵직했다. 이웃 간의 소통이 점차 단절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으며 이웃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동네에서 벌어지는 범죄나 아동학대 등은 모두의 관심과 용기로 지켜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특히 이 안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안대성'은 시청자들에게 큰 용기를 안겨준 캐릭터다. 범죄 추적극의 외피를 하고 있으나 주인공의 성장을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며 시청자들이 뭉클한 감동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데 성공한다. 정의감이 넘치지만, 능력이 부족해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렸던 대성은 이로 인한 트라우마에 빠지게 되고 오랜 시간 자책한다. 하지만 그는 가정 폭력을 당하는 아이 율을 구출하고 연쇄살인범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마을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구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기도. 1편의 슈퍼마켓 장면은 마지막 편과 완벽한 수미상관을 이뤄냈다.
허를 찌르는 위트와 차진 긴장감을 선물한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마지막 편은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닐슨 코리아 제공) 평균 3.8%,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3%를 기록했다.
또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1%, 전국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