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LS니코동제련의 일본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 컨소시엄 지분을 전량 인수하겠다고 나서자 증권가는 LS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20일 LS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이에 대해 양 연구원은 "자금조달은 LS니꼬동제련의 유상감자로부터 약 1000억원, 보유현금과 은행차입 등으로 약 3600억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47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는 사모펀드 JKL이 매입할 예정이고, JKL은 추후 LS가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주식의 24.9%를 교환사채와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S는 LS니꼬동제련의 상장 전까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LS가 지불하는 자금의 규모는 LS니꼬동제련의 2021년 확정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8.6배에 해당하며 이는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또 "교환사채를 인수하는 JKL도 액면 이자율 2.5%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LS니꼬동제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LS니꼬동제련의 순이익률이 2% 초반이기 때문에 소폭의 수익성 제고가 기업가치를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